1987, 2017 - 흔한 운동권 영화. 차별점은 신파극이 없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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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게임같은 제목이군

비극적인 역사를 굉장히 담담하게 그려냈다고 하길래 봤는데

여태까지 나왔떤 다른 운동권 영화의 클리셰는 그대로 다 갖다 썼다.

눈물뽑는 신파극은 빠져있다.

 

린정~나름 담담하게 그려낸편이다. 특정 대상에 대한 증오가 강하게 들어있지도 않고(조금은 들어간다. 암시적으로?)

 

그래도 다른영화에 비해 강하지 않다.

북한 피란민 출신 박처장의 비극적인 과거사를 알려주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우리가 애국하는기야~  이 나라를 지키는기야~ 이러면서 사람을 고문 하는 장면을 자세히 표현 해 주는 것은 걔네들이 간첩은 하나도 안 잡고 민간인만 조진것처럼 표현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중간에 잠시 클로즈업 시키는 전두환 사진 ~

시위대가 화염병 던지는 장면은 어디갔을까? 누가보면 맨날 평화시위 한 줄 알겠네 그 시절에는 평화시위 해도 어차피 경찰들이 때려잡긴 했다~고 한다.

 

좋아~ 이정도는 영화적 구라과장 표현으로 봐 주지 뭐

 

마지막에서 최루탄 쏘는 장면은.. 그게 뭐가 문젠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경찰이 최루탄을 직사로 쐈다. 미친.

이건 영화적 과장 아니고 리얼이다. 이한열 열사는 최루탄을 직사로 머리 맞고 돌아가셨다.

 

좌편향 시각이 상당히 강하지만 그래도 기존의 다른 영화에 비해 사실을 상당히 담담하게 표현해낸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