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주의자의 시각에서 본 국부론(청소년을 위한 국부론), 김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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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약력

1942.10 후쿠오카 해방시 귀국 서울대 경제학과 학석사 1968통일혁명당 사건으로 서울대 조교짤림 외환은행 런던지점 근무 영국 사회보장제도와 1973년 석유파동 이후의 세계공황에 관심을 느껴 런던대학교 버베크대학에서 진학 1977 경제학 석사학위 1982 ‘마르크스의 공황이론’으로 박사학위 1982 ~ 1987 귀국 후 한신대학교 교수 1986.6 민주화 열기 속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20년간 마르크스 경제학을 가르치다가 2008 정년퇴임 이후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원래 저자같은거 신경 안 쓰고 보는데 이번엔 저자의 약력을 굳이 쓴 것은… 이 책은 저자의 약력을 꼭 알고 봐야 할 것 같아서다.

저자가 대학에 다니던 시절은 6.25가 끝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아직도 지리산이나 태백산맥 깊은 곳에서 빨치산이 활동하던 시절… 대학의 주도권은 공산주의 세력의 손에 있었다. (운동권, 진보세력, 민주화 세력과는 확실히 구분을 하자. 북한의 지령을 받고 활동하는 간첩들이었다.)

저자는 그 시절 통일혁명당이라는 북한의 지령을 받고 활동하는 단체와 얽혀 학교에서 짤린 모양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열성 마르크스주의자인 것을 보면 말단이라도 그의 믿음만큼은 탄탄했던 모양이다.

학교 짤린 후 (민영화 되기 전의)외환은행에 취업해서 영국으로 발령받아 갔는지 발령받기위해 노력을 했는지

(공산주의는 아니고)사회주의의 메카였던 영국으로 가게 됐고 거기서 유학을 마음먹고 진학을 했나보다.

저자가 진학하던 시기의 영국은 사회주의 지상낙원이었을거다. 사회보장제도도 잘 되어 있고…

그러나, 석유파동이후 영국은 지독한 불경기에 빠지게 되고…

1979년 마가렛대처는 지독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보장제도를 폐지하고 다시 자유경제시스템으로 환원했다.

저자가 1982년에 박사학위를 땄는데… 공부하느라 너무 바빴는지 영국의 변화를 보고 뭔가를 느끼지는 못한 모양이다.


이런 저자가 쓴 책이라 그런지

이 책은 국부론의 내용을 짧게 써놓고 그것을 마르크스주의자의 시각에서 분석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한줄로 요약하면,

노동자를 착취해서 배를 불리는 상인과 지주들

…..

더 볼 필요가 있을까?

청소년을 위한 ‘국부론’을 찾았다면 다른책을 찾아보기 바란다.

공산주의자의 시각에서 본 국부론이 어떤 것인지 알고싶으면 한번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