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2014 - 근대사물은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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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2014)

6.9

감독

윤제균

출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정보

드라마 | 한국 | 126 분 | 2014-12-17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영화

JTBC 허지웅의 발언

25일 <한겨레>에 실린 좌담에서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최근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에도 보니까 부부싸움 하다가도 애국가가 들리니까 국기배례를 하고…그렇게 우리가 해야 이 나라라는 소중한 우리의 공동체가 건전하게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67738

뭐 이런 평가들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서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은 영화만 재미있게 보고 나올건데 저런 사람들에게는 다른면만 보이나보다.

나는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관람을 해서 국제시장이 진짜 시장 얘기인 줄도 몰랏다.

6.25때 미군부대 물품들을 판매하던 시장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리얼 시장이라고 한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71955.html
<국제시장>이 개봉을 하자 원래 이름인 ‘영신상회’ 대신 ‘꽃분이네’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요즘은 관광지로 인기도 많다고~

서프라이즈에나 나올법한 수준으로 노인 분장을 한 황정민과 김윤진이 과거를 회상하며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카메라가 돌아가면서 부산의 경치를 쫙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화면은 왜 이렇게 떨리는거지? 이거 롯데시네마의 문제인지 소스파일이 문제인지? 반응속도 느린  lcd로 fps게임을 하는 느낌이었다.

배경은 6.25이후부터 근대까지로 해서 태극기 휘날리며랑 비슷한데 좀 가벼운 느낌으로 볼 수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 국군유해발굴사업을 하면서 그 때를 회상)

중간중간 유명인들이 역사적으로 겹치는 구간에서 한번씩 등장해서 티를 내고 나가는게 재미? 근데 너무 티를 심하게 내서 찾는 재미가 없는게 좀 있다.

고기먹는 이만기, 베트남 해병대 남진, 배 만든다고 시련은있어도 실패는 없다 말하고 가는 정주영

 전체적으로 약간의 코믹과 적절한 진행속도로 한참 재밌게 봤는데… 막판에 좀 과도한 신파극으로 흥이 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