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Hugo, 2011 - 그냥저냥 가족영화라기엔 좀 어두운가

Page content

휴고 (2012)

Hugo 

7.6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아사 버터필드,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 벤 킹슬리, 사챠 바론 코헨, 주드 로

정보

가족, 판타지 | 미국 | 125 분 | 2012-02-29


영화를 본 감상은 :

약간 정신나간느낌이 드는 영화다.

미쳤다는게 아닌게… 아니라 그건데 제정신을 놨다기보다는 유년기의 혼란스러움 방황이 영화전체적으로 느껴진다.

마지막부분에 영화 괴물에 나온 배두나동생 복코여자 닮은여자랑 친구가 되고 아빠노트뺏아간 성질 고약한영감하고 친해지면서 그리고 경찰관아저씨랑도 정들고 하면서 제정신이 되면서 마무리되는 그런영화

처음에 두어번정도 게임하면서 봐서 제대로 못봐가지고 날자고 제대로 봤는데 세번째 봐서 그런가 그냥 무난하게 잘 봤다.

그런데 영화가 전체관람가라고 하기엔 좀 어두운 느낌이 강하다. 프랑스가 배경이라 그런가? 프랑스영화는 모든영화가 다 수용소영화같은 느낌인데 그래도 미국 감독이 찍은 영화라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프랑스 영화가 어떤지 우리나라 사람들 많이 본 영화를 예로 들어보면… 설국열차, 시나리오가 프랑스라 그런지 스토리 자체가 침침하고 탁하다. 그리고 잔인하다. 그래도 연출은 쿠엘린타란티노류의 싹뚝기법이 많이 도입되서 잔인한 느낌이 많이 희석이 된 것은 다행이다

아무리 어두운 장면이 많이 나와도 한국/미국/프랑스 영화의 어둠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헐리우드라면은 어두운 장면에서는 뭔지모를 배경음악이라던가 신음소리 비명소리가 항상 섞여있어서 어둠은 뭔가가 튀어나오는 긴장상태라면 프랑스영화에서의 어둠은 음산함이다. 그래서 프랑스쪽 영화가 싫은데 어쩌다 보니 또 보게됐네

포스터 보니 생각나서 추가:

그러고보니 포스터에 아카데미 수상작이라고 써있는데 가족영화라…?

아카데미 수상하려면 대중영화랑은 타겟을 달리해서 영화를 찍는 것 같다. 한마디로 그렇게 재밌지는 않다. 어린애들이 보기에 적합하지도 않은 경우가 많다. 아카데미 수상작은 거의 모든 영화가 매우 지루하니까

잔인한 장면은 없기는 한데 화면도 칙칙하고 전체적으로 음산하다. 헬게이트런던이란 게임이 이 영화랑 배경이 비슷했던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어릴때의 감성으로 이 영화를 본다고 치면 이런상황을 예상한다.

아빠 이거 재미없어 만화볼래!

아빠혼자봐 나 나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