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2011 - 재미없다
마당을 나온 암탉 (2011)
Leafie




9
감독
출연
정보
애니메이션, 드라마, 어드벤처 | 한국 | 93 분 | 2011-07-27
돈이 많이 남았나
무슨 생각으로 만든건지
스토리가 부실하다기보다는 구성이 치밀하지 못하다.
뷰티풀데이즈, 아마게돈, 뭐 90년대이후에 망한 다른 많은 애니처럼 이것도 한국애니메이션의 흥행실패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 스토리를 매끈하게 진행하지 못하고 여러 장면에서 이야기가 끊어지는 느낌이 든다. 쓸데없는 액션 장면과 너무 오버스러운 대사들이 문제인 것 같다. 캐릭터도 아직 좀 거시기 하다.
-캐릭터 평가
주인공 암탉
이름이 없나? 어쨌든 얘는 괜찮았다.
청둥오리 ‘나그네’
웃긴 머리스타일에 쓸데없이 고퀄로 강렬한 눈빛을 한 청둥오리
일본만화에서 개그캐릭터로 중간에 나오는 그런애들처럼 생겨가지고 개그캐릭터도 아니고 레알로 진지하다.
긴타마에서 노숙자아저씨도 소용돌이 안경 벗으면 눈이 저렇지
박철민 수달수
누구는 박철민씨가 대사를 맛깔스럽게 잘 살렸다고도 하든데…
전체적인 분위기랑 맞지 않아 보인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차이가 있을 것 같으니
동물이 여러종류가 나오는데… 동물마다 캐릭터 퀄리티 편차가 큰것같다.
색감이 좀 구린놈들이 많이 보인다. 캐릭터가 실제 청둥오리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초록색이다.
캐릭터가 초라해보인다.
동물만화라서 캐릭터별 특성을 잘 살리기는 힘들것 같기는 하지만 너무 다 똑같은것도 좀 그렇고
주인공 이외에는 특징이 없어버리는게 오히려 집중이 되서 좋을 수 있다. 양계장 닭들이 다 얼룩덜룩해서 암탉아줌마가 안보였다.
-카메라나 스토리 진행이나
초록이는 박쥐가 뭐 가르쳐줄 때는 한번 그냥 훑어보고 에이씨 하고 나간주제에
비행시합 할 때는 왜 무슨 스승님한테 가르침이라도 받았던 것처럼 그걸 떠올리는데
아 그리고 이런 장면 자체가 굉장히 유치한건 알고 한건가?
경주보다는 다른 동물들을 위기에서 구했다거나 하는 이벤트가 낫지 경기는 너무 많은 장면을 할애해야되고 별로 재미도 없다. 스타워즈 Ep1에서의 경주장면처럼 스토리 진행에 방해가 되는 경우다. 스타워즈1의 경우에는 관련 컨텐츠를 팔아먹으려는 의도였던 것 같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필요한 요소였지만 이런 종류의 애니에서는 아니다. 그리고 그런부분을 다 감안하고서도 레이싱 장면의 구성 자체도 너무 구렸다.
청둥오리가 날라가다가 철망을 발로 차고 가는건 너무 오바 아닌가? 장애물을 살짝 비껴가게 하거나 하면 모를까.. 너무 슈퍼맨이다. 살쾡이랑 싸울때 그렇게 싸워봐라
빨간머리 청둥오리의 시작할 때와는 너무 많이 바뀐 태도도 문제다. 야 거기는 위험해 들어가면 안돼!! 라니… 반칙해도 되는 경기라고 반칙하는 놈도 있는데 이건 뭔… 경주 끝나고 빨간머리가 진짜 아무생각없는것처럼 너무지나치고 과하게 쿨하게 초록이를 인정해주는것도 오히려 어색하다.
날 먹어 니새끼들 젖줘~ 눈물흘리면서 먹는장면.. 살쾡이 오버목소리 좀… 오그라든다 진짜 이럴바에는 화면을 잘 잡아주고 대사를 안넣는게 낫다. 책에서야 저런 대사를 써도 안 이상한데 애니에서… 영상이 있는데 굳이?
전투씬이나 경주장면에서의 대사도 너무 유치하고 으어어 어어어 아아아 우우워워 이런거 좀 줄여야 된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손오공이 왜 기술을 쓸 때마다 기술이름을 외치는지 생각을 좀 해 보기 바란다.
에네르기파!! 라고 안하고 어이! 얏! 엇! 으아아아아!!! 만 했다고 해봐…
원기록 모으면서 심호흡만 하고 후허후허 하다가 그냥 퍽 나간다고 새각을 해봐
얼마나 이상한가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아 나를 도와줘!~ 뭐 이런거였나? 어쨌든 유치하지만 효과적이고 안심심하다.
하다못해 이크에크만 했어도 ..
-애니를 다 본 후의 평가는.
달려라하니나 독고탁정도 수준에서 전혀 나아진게 없다. 그 때는 재미있게 봤었는데 명절 때 보면 좀 오그라들고 유치한 장면이 많은데… 21세기에 나온 애니가 이정도라니… 안쓰러울 정도다.
100만 관객을 끌었는데 흥행은 연예인 마케팅의 힘이었다.
애니 자체는 못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