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들, 2012 - 이런소재 영화 나올때가 됐다고 했는데
공모자들 (2012)




7.2
감독
출연
정보
범죄, 스릴러 | 한국 | 111 분 | 2012-08-29
중국여행은 미친짓이다.
자살행위
한 10년전부터 이런 루머 많았다.
‘‘‘신혼여행갔는데 택시에 여자 태우고 짐 싣는 동안에 택시가 떠났다.
그리고 여자는 껍데기만 발견됐다.’’’
라는 스토리
요즘도 중국에 장기이식 받으러 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 장기가 다 어디서 나올까?
꼭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도 어디선가 나와야지
장기가 어디 공장에서 생산되는것도 아니고
중국 최고의 병원에서 저렇게까지 할까? 싶지만 모르니까 접어두고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억지로라도 생긴다는 시장의 원리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된다.
…
소문이 널리 퍼지기 위해서는 이건 단순히 헛소리여서는 안된다. 소문이라는 것은 사회상을 반영하는거니까 어느정도 현실성이 있고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살아남는다.
5공시대 이전 문둥병 환자 시리즈, 쌍팔년도의 홍콩할매귀신같은 괴담이 21세기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생활환경이 좋지 않고 문둥병 환자가 격리되지 않고 길거리를 배회하던 시대에는 문둥병 환자 시리즈가 이어지고, 인신매매가 성행하던 쌍팔년도에는 홍콩할매귀신같은 괴담이 퍼졌다. 그런 사건이 점점 없어지면서 21세기 와서는 그런 종류 이야기는 거의 못 들어봤다.
그럴듯하고 비슷한 사례가 많이 알려져 있으니까 그리고 실제로 그런 사건이 계속 이어지니까 괴담이 생명력을 갖고 퍼질 수 있는 것.
괴담은 단순한 헛소리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