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nicle 2012 - 싸구려카메라 싸구려영화같지만 사실은 꽤 들었을지도?
크로니클 (2012)
Chronicle




6.7
감독
출연
데인 드한, 알렉스 러셀, 마이클 B. 조던, 마이클 켈리, 보 피터슨
정보
드라마, SF, 스릴러 | 영국, 미국 | 84 분 | 2012-03-15
우리나라같으면 이런 영화 2억이면 찍었을텐데…
물론 스텝이나 이런사람들 밥 굶어가면서 찍었겠지만 ㅋ
그런거 예산으로 인정 안하는게 우리나라니까
영화얘기를 하자면~
애들이 땅속에 구멍에 기어들어가더니 초능력을 갖게되고 갑자기 하늘도 날라다니고 그런다. 그러다가 주인공이 열폭하더니 미쳐버리고 날뛴다. 저정도 능력을 가지고 편의점을 털고 깡패들 사냥하고 다니는데 흔적은 되는대로 다 남기고 다닌다고? 상상하기 힘들다. 쟤네들은 오션스 일레븐도 한번 안 본 애들이라는 가정을 하고 있는건가? 뜬금없이 말도안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게 좀 깝깝하다.
문제점들…
아무도 지들 초능력의 근원이 뭔지 적극적으로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다. 그 구멍에 들어갈정도로 모험심 강한 애들이…
저정도 힘을 가지고 있으면 700달러면 큰돈이 아니다. 합법적으로건 불법적으로건 하루에 만달러는 그냥 벌 수 있다.
마술인척하면서 장기자랑을 한다고? ㅋㅋㅋㅋㅋ
저렇게 대놓고 날라다녔으면 벌써 수백명이 봤다. 뉴스에 나오고 난리났다.
그냥 시시한 초능력 영화다. 뜬금없이 진행되는 스토리는 그냥 청소년 영화제에 나오면 은상정도 받을 것 같다. 영화 중간중간 컴퓨터로 특수효과야 좀 쓰긴했지만… 사실 좀 어색한 특수효과가 나와도 별로 상관없었을테니까 그 부분 가지고 금상까지 주기는 아깝다.
미국적인 시각 이야기~
잘나가고 성격좋고 집안은 화목한 캡틴아메리칸같이 생긴녀석은 역시 미국인이 생각하는 영웅처럼 행동한다. 사실은 쨩 쎄지만 친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다가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라고 하면서 할 수 없이 친구를 처리한다.
어머니 골골대고 아버지는 술고래에 맨날 때리고 친구들한테 얻어맞고 한명있는 맘씨좋은 친구는 자기를 동정한다고 생각하는 피해의식에 쩔어있는 그런애가 초능력을 갖게되면 어떻게 될까를 미국적인 사고방식에 맞춰 잘 표현했다. 약한놈이 착해서 약한게 아니야~
흑인은 분위기파악 못하고 까불대다가 총맞아죽는 존재 정도로 잘 표현되어 있다. 여기서는 조금 더 거대한걸 맞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재밌게 본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