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2010 - 생각을 하지 않는게 아니라 기억을 하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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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저자

니콜라스 카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11-02-1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스마트’ 시대, 우리는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까?인터넷, 정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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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면서 항상 든 생각은… 이걸 왜 외우나였다.

필수적인 몇몇 지식 이외에 잡스러운 곧 잊어버릴 암기력 테스트같은 시험들을 경멸했고 나의 고집을 꺽지 않았다. 그 결과는 학점이 말해줬다. ㅠ

통계학의 공식을 왜 외워서 시험을 보는거야 미친거 아닌가?

라플라스의 정리는 외워야 하는걸까? 하다보면 외워지는 것 아닐까?

열심히 하다보면 외워지니까 열심히 해서 외우라는 의미로 시험을 그렇게 본 것일까?

책을 찾아서 문제를 풀더라도 외워서 하는 사람보다 빨리 풀면 장땡 아닌가?

편의주의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내 생각은 그랬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의 시대… 암기는 구글에게 맡기고 너는 생각만 해라…

활을 처음 발명한 원시인은 힘이 약한 원시인이었을 것이다. 분명히…

원시인 1 : 팔약골

원시인 2 : 돌팔매

원시인 3 : 창돌이

약골씨는 힘이 없어서 창도 못 던지고 돌도 못 던져서 사냥에 번번이 실패를 했다. 그해서 그는 활을 만들었다.

팔매와 돌이는 약골씨는 무시한다. 힘도없는 놈이라서 이딴거나 쓴다고…

구글도 하나의 도구다. 검색 기능이 추가된 세상에서 암기력의 가치는 내려갔다. 문자와 종이가 발명되던 당시의 지식인들에게도 이런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지식은 말로 전해야지 종이에 전하면 지식의 영혼이 사라진다.

하지만…. 지금은 독서가 지식의 원천이라고 하지 않는가?

종이의 발명과 함께 암기의 가치는 조금 내려갔다. 그리고 머리가 좋은 기준도 조금 변해간다. 대한민국에서는 아직도 사람의 지적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은 암기와 단순계산에 머물러 있다. 시대가 변하면 평가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최소한의 암기는 필요하지만 현재처럼 과도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 책 읽으면서 대충 이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