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냄새만 나고 맛대가리도 없는걸 왜먹어 ;;
생에 처음 먹은 청국장이 이 청국장이었다면…
누구나 청국장은 맛없고 악취가 나는 음식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집에서 먹은 청국장은 짜고 악취가 났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이걸 다 삼킬 수 있었을까?
이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당시에 내가 돈에 여유가 있었다면 먹다말고 나왔을 것 같다.
이런 쓰레기를 6천원이나 받고 판다는 것은…. 진짜 양심이 없거나 미각이 없거나… 둘중 하나라고밖에 할 수 없다.
청국장이 몸에 좋다고? 여기는 예외다. 과다하게 쳐넣은 소금은 위와 신장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다.
보통 잘 만들어진 청국장에서는 악취가 나지 않고, 구수한 냄새가 난다. 청국장은 된장처럼 소금을 넣어서 띄우는게 아니기 때문에 짜지도 않다. 구수하면서 약간 진기가 있고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을 느낄 수 있어야 정상이다.
메인메뉴인 청국장 이외에 다른 부분에 대한 평가.
밑반찬으로 나온 새우,마을줄기 볶음은 물에 삶았는지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나머지 반찬은 잘 생각도 안나지만 맛이 없어서 손도 대지 않았다.
밑반찬의 맛이 이 정도라면… 청국장만 맛이 없는 것은 아닐 것 같다.
그날… 밥과 소금발효콩국을 목구멍으로 삼키고 돈을 내고 나왔다.
최악의 경험이었다. 다시는 먹고싶지 않다.
광진구-순임이모 밥줘, 라는 음식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