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장님), 2011 - 제목만 들으면 지루한 로멘스 또는 장애인 영화... 근데~ 의외로 스릴러!

블라인드
감독안상훈 (2011 / 한국)
출연김하늘,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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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면에 김하늘이 장애인이 되는거 보고…
눈물뽑는 신파극인가 했는데…
보다보니까 의외로 스릴러~

제목을 굳이 블라인드라고 하는것은… 이것은 싸구려 신파극이 아니다. 스릴러다 라는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장님,맹인,시각장애인,앞을못보는,…등등으로 하는것보다 블라인드라고하면 조금 강렬한 느낌이 있으니까
블라인드 퓨리, 블라인드 리벤져 뭐 이런식으로 꾸밈이 있으면 너무 노골적이고… 제목에서부터 반전을 주기를 기대했던 것 같다

나쁜놈 : 
사이코패스 의사..
약물복용 및 강간으로 감옥갔다가 와도 유지되는 의사면서…
이런거 보면 의사가 참 좋긴좋아?
전문직이 최고라니까…

사이코패스가 연쇄살인을 벌이는 그런 이야긴데..

착한놈 :
이 영화 주인공들은 참 다 정정당당하다.
정면승부 아니면 하지 않는다. 죽는한이 있어도
쓰러져있는 적… 마무리를 해서 못 일어나게 하면 되는데 누워있는 적은 세대이상 때리지 않는다

아담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같은… 영화에는 ‘보이지 않는 심판’이 존재하는걸까?
‘보이지 않는 심판’의 몇 가지 규칙 - 누워있는 적은 때리지 않는다.
일어날 때 까지 기다린다.
혼자서 못 일어나는 적을 보면 멱살을 움켜쥐고 일으켜세워주고
급소는 때리지 않는다.
류승범같은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손톱이나 이빨은 쓰면 안된다.
남자가 여자 가슴을 때리면 아무리 급박한 와중에라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싸대기를 한대 맞아준다. 그리고 여자는 급소공격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