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쟁 2005 - 석유의 생산량 정점과 미래 대응 방법...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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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땡땡이가 치고싶어진 날…
도서관에서 책을 아무거나 집어들고 읽었다.
출판년도는 2007이지만 내용상으로 나온걸 보니 2005년인 것 같다.
2007년 유가폭등하면서 관련 서적들 아무거나 갖다 번역을 한거겠지
번역된 책을 읽을 때 항상 번역의 수준에 대한 평가를 하는데…
이 책은 별다른 불편이 없었다.
잠깐동안 이 책이 번역된 책이 아니고 한국말로 쓴 책이라고 착각을 할 정도였으니까…
소설책.. 문학관련된 책보다는 전문서적이면서도 전문용어는 많이 없는 책이라 그런걸까 번역은 딱 괜찮았다.
문체는 약간 딱딱함이 느껴지지만… 이런종류 서적은 한국말로 써도 이것보다 딱딱하게 쓰는 사람이 널렸으니까
이런사람이 번역 많이 해 줬으면 좋겠다.
이 책은 정말…훌륭한 말이 많이 나와서… 꼭 기억을 해 두고 싶은게 많이 있다.
돌이 부족해서 석기시대가 끝난것이 아니듯 석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전 석유장관 셰이크 야마니Sheik Yamani
석유는 액체다Oil is liquid
-다른 에너지원과 비교한 석유의 우월성을 표현한 말
석유는 돈이다.ㅠ
-이건 자원이 아니고…그냥 돈이다. 석유 정제라는게… 사실 그렇잖아…
나도 에너지 경제학 또는 에너지 원가 라는 개념으로 비슷한 이론을 만들어 보고 있는데…. 적용되는 부분이 좀 다르긴 하지만…
에너지의 외부효과라는 개념이 나온다.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들어간 총 비용을 생각해야한다.
에너지 생산에 들어가는 외부효과는 모든 사람이 나눠서 부담하거나 지구의 환경이 부담하기 때문에 자칫 무시하기 쉽다.
쓰고 남은 핵 연료의 폐기비용이라던가 화력발전의 대기오염… 태양광 발전으로 인해 생기는 농업용지의 감소로 인한 기회비용 손실 등이 그런것들이다. 이런 외부효과는 전기요금에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 이 부분에서 우리는 원자력은 과연 저렴할까? 라는 의문을 품어볼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처럼 대형 사고의 보상비용까지는 생각하지 않더라도 핵폐기물의 처리비용은 제대로 계산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도로교통에 들어가는 외부효과들… 열차의 비용에는 선로의 보수비용이 포함되지만… 도로교통도 그런가?
글쎄….. 원가 계산 방법에 따라 도로교통이 철도보다 저렴한가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비용의 공동부담은 자원의 낭비를 가져온다는 것…
우리가 먹는 것은…. 음식인가 기름인가….
우리는 기름을 먹고 산다. 비료.. 농기계를 돌리는 기름… 낭방유 등…
문제는 원가…
원가계산방식에 따른 자원절약….뭐시기
그런데 이 책에서 간과한 부분….
북극해가 녹고있다는것
북극에서 화석연료를 캘 수 있게된다면 어떨까…
전세계매장량의 4분의 1이라는데…
오일피크는 5년에서 10년은 더 연장해도 될 것 같다.
아마도 이 책에서 예측한 2015년이 아닌… 2020년정도가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