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1975 - 핵전쟁 후 생체 안드로이드와 인류의 삶을 그린 소설

안드로이드는전기양을꿈꾸는가
카테고리소설 > 영미소설 > 판타지소설
지은이필립 K. 딕 (황금가지,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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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넥서스1이 출시되면서… 이 이름이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의 넥서스6을 따라한거라는 말이 있길래… 한번 읽어봤다.

필립 K.딕의 소설
원제는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전기양은 직역이고 이것 보다는 로봇양이나 기계양이 낫지 않을까 싶다.
안드로이드라고 하면 기계를 생각하기 쉬운데… 이 소설에서는 생체로봇을 의미한다. 피와 살을 가진 로봇들이다.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 해서 짧은 수명을 갖고 있는 생명체들.. 그리고 몸속에 있는 컨트롤 칩을 통해 사고하고 움직이는 생명체다.
20세기에는 동물을 완벽하게 복제 해 낸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같으면 안드로이드가 아닌 그냥 복제인간하고 비슷한 개념이 될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몇 가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실제 동물과 똑같이 만든 복제동물에 일부러 칩을 넣는다던지 하는거… 사실 그냥 복제하는 것 보다 이게 더 힘든건데…

간략한 줄거리는
핵전쟁 후 환경오염을 피해 대부분의 인류는 다 화성의 식민지로 탈출하고 남겨진 2등인류들과 지구로 탈출한 안드로이드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인류를 대신해 어려운 일을 도맡아서 하는 안드로이드들… 자유의지를 갖고 사고를 할 수 있는 그들은 가끔씩 탈출을 하고 반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머서주의라는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종교가 생기고 후반부에 이게 가짜라는게 밝혀지지만 그건 상관이 없다. 머서주의 그 자체가 진실이건 아니건… 원래 종교라는건 그런거니까

블레이드 러너가 이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한거라고 하는데… 그냥 배경만 갖다 쓴 것 같다.
현상금 사냥꾼인 릭 데커드의 고뇌와 머서주의를 통한 종교에 대한 생각들, 특수자, 시드니 카탈로그, 기분 조절기, 하루종일 쇼프로를 찍고 있는 영화배우(아마 안드로이드…) 등등 이 소설에 핵심 요소로 등장했던 많은 부분이 사라졌다.
마지막에 머서주의의 허위를 고발한 방송도 있고…

이 경우에는 원작인 소설이 더 나은 것 가다.